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문단 편집) === 구단 운영 === 2000년대 후반과 2010년대에 들어서 자체 생산 신인들이 쏟아져 나오자 카디널스의 구단 운영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자체 육성 선수로 로스터의 대부분을 채우고도 월드 시리즈에 오른 2013년부터는 이런 인식이 거의 일반화되는 분위기이고, 카디널스가 명문으로 유지하는 배경은 탁월한 팜 시스템 덕분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며 나무위키에도 그런 이야기가 많은데... 2000년대 초중반만 하여도 카디널스는 팜이 허접한 팀 하면 다섯 손가락에 꼽히던 팀이었다. 이 이유는 당시 카디널스의 팀 전력이 우승 경쟁자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전력보강을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었고 여기에 박차를 가한 것이 단장이던 월트 자케티의 지론인 ''유망주는 유망주일 뿐이다''였다. 자케티는 팀의 유망주들을 트레이드해서 즉시 전력감을 모으는 경향이 있었고, 이게 감독 [[토니 라 루사]]와 조화가 되면서 팀의 전력을 일약 우승 후보의 위치로 자리잡게 만들었다. 즉 이 시기의 카디널스는 드래프트에 적지 않은 돈을 쓰지만 그렇게 특색이 있는 드래프트를 했던 것은 아니고, 그렇게 모은 하이 실링 유망주의 상당수를 다른 팀의 즉전감과 바꾸는 형태의 팀이었다. 이 과정에서 2군 육성 능력도 착착 떨어져갔다. 당시에는 [[크리스 카펜터]]처럼 다른 팀에서 버려버린 선수나 [[데릴 카일]], 우디 윌리엄스 같이 한물 가버린 선수들을 잘 다듬어서 쓰곤 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지시한 구단주 빌 드윗 주니어는 지속가능한 성공모델을 위해서 개혁을 준비하고 있었고, 이는 자케티의 모델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던 2003년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 변화에 선봉장으로 등장한 인물이 당시 부단장 존 모젤리악과 스카우팅 디렉터 제프 러나우[* 나중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단장으로 부임하여 [[2019 MLB 사인 훔치기 스캔들]]이라는 대형 사건을 일으켰다.]로, 이들은 세이버메트릭스의 접목을 시도한 인물들이기도 하다. 2007년은 이 두 세력이 정면 충돌한 시기로, 구단 전체가 반으로 쪼개져서 대립이 이뤄졌다. 그리고 여기서 패배한 것은 월트 자케티였는데, 일단은 [[마크 멀더]]를 영입하면서 [[댄 하렌]]을 보낸 트레이드가 완전한 실패작으로 결론이 나왔고[* 마크 멀더는 2005년 딱 한 해만 제 몫을 했다. 2006년 성적은 17경기 93.1이닝 평균자책점 7.14로 되려 2006년 세인트루이스의 우승에 방해가 된 수준이고, 2007년부터는 부상에 시달리며 나오지도 못 했다. 그리고 오클랜드로 보낸 댄 하렌은 에이스급으로 성장하면서 사이영상 후보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팀 성적 역시 승률 5할을 밑돌았기 때문이었다. 이 과정에서 이전에 자케티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던 라루사 감독마저도 자케티와 사이가 벌어져서 자케티로서는 버틸 재간이 있을 수 없다. 결국 2007 시즌 종료 후 자케티는 해임되어서 지구 라이벌 신시네티 레즈의 단장으로 옮겨갔고, 카디널스의 단장직은 임시단장을 거친 모젤리악이 승계하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의 진정한 승자는 다름아닌 구단주 빌 드윗 주니어였다. 그리고 이렇게 형성된 구단주 빌 드윗 주니어, 단장 [[존 모젤리악]], 스카우팅 디렉터 제프 러나우, 감독 토니 라 루사 체제가 2010년대의 현행 카디널스를 만들어냈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이 시기에 카디널스의 팜과 드래프트 성공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가 되었고, 다른 구단과 차이를 보여준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야구인으로서 성실함, [[자기관리]]를 포함하는 '직업윤리'(Work Ethic)의 강조이다.[* 이 부문에서 유명한 또다른 팀이 메이저리그에 또 하나 있으니, 바로 [[보스턴 레드삭스]]이다. 세이버메트릭스와 함께 이런 정신적인 부분까지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에서 두 팀은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다. 그리고 여기에는 유능한 단장과 이를 지원한 능력있는 구단주가 있으며, 이 결과로 이 두 팀은 2010년대 가장 성공한 팀들이 되었다. 그 결과가 2013년 월드 시리즈를 포함한 성과들이다.] 사실 이 야구판 '직업윤리'의 화신이었던 인물이 전 감독 토니 라 루사였다. 라루사이즘의 창시자로 꼽힐 정도로 혁신적인 전술가인 동시에 보수적인 면모도 있었던 라 루사는 이걸 무척이나 중시했던 경우로, 검증된 미래의 올스타로 꼽히던 콜비 라스무스와 비교해서 경기력이나 포지션 활용도에서의 평가는 떨어졌지만 야구인으로서의 성실함은 좋았던 존 제이 같은 선수를 중용하는 운영을 했다.[* 결국 콜비 라스무스가 출장 기회가 줄어드는 것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터트리면서 구단은 토니 라루사를 경질하거나 라스무스를 트레이드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스캇 롤렌]] 때와 마찬가지로 라스무스가 트레이드되면서 마무리된다.] 그런데 이게 성과가 괜찮게 나오고, 반면에 신체적 기술적 능력만 보고 뽑았던 선수들의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드래프트 전략마저도 이쪽으로 선회하게 되었다. 모젤리악과 러나우를 굳이 분류하자면 세이버메트리션에 가까운 스타일인데, 여기에 성실함의 강조가 더해지면서 드래프트 경향성이 확정된 것이다. 여기에 어차피 되지 않는 부분(높은 기대치 낮은 실력, 높은 잠재력 낮은 활용도)의 비중을 줄이고 잘하는 부분에 집중한 결과 마이너 팜이 저평가받는 것에 비해서 메이저리그 안착률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이 드래프트와 팜 시스템이 갖춰지면서 팀의 강점으로 떠오른 부분이 재정적인 부분이다. 위의 전략으로 팀의 핵심 선수들과 중하위권 신예들의 자체생산 선수들로 채울 수 있게 되면서 부가적인 지출을 확 줄일 수 있었고, 여기에 더해진 것이 바로 페이롤 유동성의 강조이다. 초장기 계약을 맺은 선수가 [[먹튀]]가 되면 팀이 휘청거리는 상황에서, 바닥을 기는 중계권료로 버티는 카디널스의 경우는 위험요소를 배제하기 위해서 페이롤 유동성을 강조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그러면서도 우승 후보의 지위를 유지하게 해주는 것이 앞서 언급한 팜 시스템으로, 팜 시스템을 통해서도 전혀 메울 수 없는 부분과 부족한 부분에만 단기적으로 적정한 금액의 [[FA]]를 영입해서 우승 도전권(contender)의 순위를 유지하는 전략을 시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게 어느 정도 자리 잡은 시점에서 보자면, 팀에 생길 수 있는 모든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지지 않는 이상 팀이 망하기도 어렵고, 설혹 그런 악재가 터진다고 하여도 그로 인한 슬럼프가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을 수 있는 구조가 성립되었다고 볼 수 있다. 즉 카디널스의 구단 운영이 메이저리그 모든 구단의 모범이라고 불리는 것은 사실 이 때문으로, '''현재 우승 후보감 지위를 보장하는 팀 전력과 미래의 성적을 기대케 하는 팜 시스템, 그리고 이걸 받쳐주는 재정적인 부분이 모두 안정적이자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체제'''인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단장인 모젤리악,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걸 사실상 주도하고 기획한 구단주가 버티고 있기 때문에 유지가능한 성적이 가능한 것. 덕분에 메이저리그 구단들 중 가장 많은 영업이익(2014년, 7360만 달러)를 남기고 있다. 다만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덱스터 파울러]] 등 이런저런 [[패닉 바이]]로 인해 돈도 많이 날려보긴 했지만 2019년을 기준으로는 그런 식의 현상도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덕분에 이 팀의 특징은 별 기대 안 하던 하위 라운드 유망주가 성공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너무나도 유명한 성공 사례로 '''[[알버트 푸홀스]]'''(13라운드 402순위 지명)가 있고, 그 외에도 [[맷 카펜터]](13라운드 399순위), [[토미 팸]](16라운드 499순위) 등이 있다. [[토미 팸]]은 마이너 생활 9년 만에 첫 데뷔를 한 [[노망주]]이기도 했다. 노망주 중에는 무려 10년 동안 마이너 생활을 하다 27세가 돼서야 메이저리그 첫 데뷔를 하고 28세가 돼서야 빛을 본 [[호세 마르티네즈(야구선수)|호세 마르티네즈]](국제 계약)도 있다. 드래프티 중에 더 거슬러 올라가보면 [[맷 아담스]](23라운드), 하이메 가르시아(22라운드), [[트레버 로젠탈]](21라운드), 케빈 시그리스트(41라운드), [[루크 그레거슨]](28라운드) 등도 있다. 하지만 2010년 이후로는 하위 라운드는 잘 보이지 않고 많이 내려가도 3라운드나 4라운드 정도 아래까지 내려가지는 않는 편이다. 2020년 기준으로는 핵심 선수들 중 1라운드 선수들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은 덤. 저평가된 [[NPB]]산 FA [[오승환]], [[마일스 마이콜라스]]를 싼 값에 물어와서 재미를 보기도 한다. 물론 이런 훌륭한 선수 육성과 드래프트 시스템을 가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도 흑역사는 있다. 세인트루이스에 지명받아 1965~1971년까지 뛰면서 77승을 거뒀지만 투고타저 시대에 3점대 평균자책점에 [[밥 깁슨]]이라는 에이스와 비교해 더는 성장할 수 없고, 기대치를 낮게 봐 페이롤을 아낄 겸 해서 한 좌완 투수를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시켰는데, 그는 훗날 명예의 전당까지 입성한 [[스티브 칼튼]]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대표적 실책으로 평가받는다. 그 외 통산 153승 투수 [[댄 해런]]이나, 아직 누적이 덜 쌓이긴 했지만 [[2020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와 [[2020년 월드 시리즈]]에서 대활약하자 이 선수를 왜 알아보지 못했냐고 카디널스 팬덤에게 집중 포화를 맞은 [[랜디 아로자레나]]까지...[* 다만 아로자레나는 시즌 종료 후에 일어난 사건사고 등을 생각하면, 상술된 워크에식 문제가 발목을 잡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반대급부로 받아온 선수 중 [[매튜 리베라토어]]가 착실하게 카디널스 팜 내에서 성장하는 중이라 현재는 많이 거론되지 않는 편. 2023년에는 랜디가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는데다 리베라토어가 부진하고 랜디와 같이 카디널스 생활을 한 아돌리스 가르시아까지 잘해서 카디널스 팬들은 땅을 치는중 이다.] 또한 마르셀 오즈나를 데려오려고 내보낸 잭 갤런과 샌디 알칸타라[* 알칸타라는 2023년에 부진하기는 하지만 트레이드가 없었다면 2022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가능했을 팀이 된다.] 트레이드도 팬들에게 욕을 한바가지로 먹는 중. 2020년 현재까지도 이러한 기조는 꾸준히 유지를 하고 있지만 2016년부터 2018년까지 FA는 FA대로, 포스트시즌 진출도 3년 연속으로 실패를 해본 경험을 맛봐서 그런 것인지 2018년을 기준으로는 핵심 유망주는 사수하면서, 줄 수 있는 유망주는 주는 식으로 어느 정도의 순위 유지형 트레이드로 적절하게 전력 보강을 하기도 하는 편이다. 그 일환으로 트레이드로 영입을 해서 FA가 되기 전까지 2년간 팀의 중심 타선을 지탱해 준 선수가 [[마르셀 오즈나]]였고[* 다만 카디널스에서의 성적은 좋지 못했고, [[마이애미 말린스]]로 넘어간 [[샌디 알칸타라]]가 2022 시즌에 사이영 상을 수상하며 사실상 조공 트레이드가 되었다.], 고질적인 1루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루크 위버]], [[카슨 켈리]], 앤드루 영과 밸런스 픽까지 내주면서 데려온 선수가 바로 '''[[폴 골드슈미트]]'''였다.[* 이는 2015년에 [[마크 레이놀즈]]를 단기 영입까지 한 적이 있었을 정도로 [[맷 애덤스]]가 잦은 부상으로 인해 기대치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결정적으로 [[좌상바]]로 전락한 여파로 인해 근 몇 년간 1루수난에 시달렸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그리고 모젤리악이 여기에서 그 동안에 고수했던 정책을 한 번 깨는데, 바로 [[폴 골드슈미트]]에게 5년간 1억 3천만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을 통 크게 쏜 것이다. 2023년을 기점으로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차출에 대해 긍정적인 구단 기조를 보이기도 하는데, 부상 등의 이런저런 리스크가 있음에도 차출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이유는 큰 경기 경험을 많이 쌓고 오라는 취지로 선수들의 차출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토미 에드먼]]은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으로 나갔으며, 그 외 [[마일스 마이콜라스]]나 [[애덤 웨인라이트]] 등도 미국 야구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했다. 그리고 [[라스 눗바]]는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해서 이 해에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우승 멤버로도 함께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